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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게시글 하나만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그래픽 노블을 모두 추천하기가 어려워 들고 온 추천 2탄!
아이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의 책이 다르지만, 저희 아이들은 유난히 판타지와 모험, 그리고 캐릭터가 재미있는 책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첫째의 경우 학년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우정과 로맨스와 관련된 이야기도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라고요.
1. The Bad Guys
도서관에서도 항상 인기가 좋은 그래픽 노블 시리즈 중 하나인 The Bad Guys.
빌런의 표본인 늑대, 뱀, 상어, 피라냐 등 악당처럼 보이는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들이 “우리도 이제 착한 일을 하는 굿 가이가 되겠다!”라며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세상을 구하겠다는데, 이들을 보면 사람이고 동물이고 무서워하며 도망을 가죠. 😂 이런 엉뚱하고 재미있는 전개 덕분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Dog Man처럼 책을 바탕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영화 역시 인기가 정말 좋았다고 해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동물 캐릭터와 웃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2. Zombie Goldfish
책 표지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평범한 금붕어가 아니라 좀비 금붕어래요. 제목부터 독특한 이 책! 😂
그런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꽉꽉 채워져 있어요. 주인공 톰(Tom)의 형인 마크(Mark)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꿈꾸며 애완용 금붕어인 프랭키(Frankie)를 초록색 액체에 빠뜨리는데요. 그 후 프랭키는 최면 능력을 가진 ‘좀비 금붕어’로 부활하고, 사악한 음모를 막아내는 모험을 펼치게 돼요.
조금 황당하고 엉뚱한 설정이지만,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정말 재미있어하는 그래픽 노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우스꽝스럽고 엉뚱한 이야기, 괴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3. Warriors
첫째 아이가 생일 선물로 꼭 가지고 싶어 했던 책 중 하나인 Warriors.
고양이 부족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예요. 베스트셀러였던 원작 소설을 그래픽 노블 버전으로 만든 책인데, 첫 장을 보면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인 것 같지만 읽다 보면 부족 간의 갈등, 우정, 배신 등 꽤 깊은 이야기들이 등장해요.
그래서 The Bad Guys, Dog Man, Captain Underpants 등과 비교하면 내용이 조금 더 복잡한 편이라, 어느 정도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판타지와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며, 스토리가 있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
4. Wings of Fire
Warriors처럼 판타지 소설이 그래픽 노블 버전으로 나온 시리즈인데요. 여러 부족의 용들이 각자의 운명과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이야기예요. 각 부족의 드래곤들은 성격과 문화, 모험이 모두 달라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으로 ‘세계관’이라는 개념을 경험해 보기 좋은 그래픽 노블이라고 생각해요.
원작 소설은 길고 어렵지만, 그래픽 노블은 대화체가 많아 비교적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요. 드래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 자체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콘셉트라고 생각됩니다.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용과 판타지, 모험을 좋아하며 긴 스토리의 책에 도전해 보고 싶은 아이
5. The Baby-Sitters Club
이 그래픽 노블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책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책이에요.
말 그대로 친구들끼리 베이비시팅 클럽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친구 관계, 학교생활, 가족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특히 남자아이들보다는 여자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한 소재가 많은 편이고요. 주변에 있는 미국인 엄마들에게도 어릴 때 챕터북으로 많이 읽었던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첫째 아이가 2학년이었을 때부터 반의 정말 많은 여자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친구 관계, 학교생활, 일상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 Baby-Sitters Little Sister
The Baby-Sitters Club을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들이라면 이 책도 함께 추천해요.
Baby-Sitters Little Sister는 The Baby-Sitters Club에 등장하는 어린 Karen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인데요. 조금 더 어린 아이도 읽기에는 어렵지 않더라고요. 주인공인 Karen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더 엉뚱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 펼쳐져요.
새로운 책을 만날 때마다 아이가 어떤 내용인지 조잘조잘 설명해 주는 것을 듣는 순간이 참 즐거워요. 제가 알려주지 못하는 세계까지 책을 통해 아이가 경험하고 올 때면 더 신기하고요. 아이가 읽는 책들이 제가 알고 있는 책이었으면 이야기하기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도 아이들이 수영 가거나 차에서 기다려야 할 때 가끔 읽어 보고는 해요. 아무리 아이 수준의 책이라고 해도 영어가 어려운 엄마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영어표현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유머나 상황들도 있지만 그 속에 엄마도 미국의 일상과 재미를 아이와 같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그래픽 노블이 너무 많네요. 아이들이 좋아한 Graphic Novel 3탄은?
오늘도 재미나게 책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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