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 영어 못하는 엄마가 Room Parent가 되다!

[책이야기] 미국 초등 저학년 영어책 추천|아이들이 좋아한 Graphic Novel 5가지_3탄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우리 집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던 혹은 읽고 있는 Graphic Novel을 또 소개해드려요. 정말 재미있는 책들이 많아서 계속계속 작성하게 되네요.

많은 아이들이 그래픽 노블을 읽기 시작하면서 Dog Man, The Bad Guys처럼 장난스럽고 웃긴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을 텐데요. 점점 본인들의 취향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학교생활이나 친구 이야기에 대해 공감하기도 하고, 모험이나 판타지류에 빠져 정신이 없다가도 또 우정과 로맨스 같은 언니, 오빠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처럼 다양한 관심사와 관련된 책을 찾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그래픽 노블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1. Mr. Wolf’s Class

이 책의 작가님이 실제로 현직 초등학교 교사시래요. 그래서인지 정말 학교에서 일어날 만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 있더라고요. 선생님인 Mr. Wolf와 학생인 동물 친구들이 학교에서 겪는 소소한 일들이 재미있게 펼쳐져요.

각 권마다 특별한 모험이나 이벤트보다는 친구와의 관계, 새로운 친구 사귀기, 갈등과 실수, 수업 시간, 학교 행사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학교생활이 나오니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2. Hilo

아주 평범한 10살 소년 D.J. 앞에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Hilo라는 로봇? 외계인? 우주인? 정체불명의 아이가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가장 친했던 친구인 Gina와 미스터리한 Hilo가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모험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로 표현해낸 부분이 참 재미있어요. Hilo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너무 엉뚱해서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몰라요.

3. Sunny Graphic Novel Series

이 시리즈는 제가 인스타그램 ‘은빌리버블’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가족, 성장, 감정, 관계라는 깊은 주제를 ‘아이의 시선’에서 담은 책이라는 소개에 바로 도서관에 가서 빌려온 책이랍니다.

Sunny Side Up / Swing It, Sunny / Sunny Rolls the Dice / Sunny Makes a Splash / Sunny Makes Her Case / Sunny Figures It Out, 총 6권으로 이루어진 Sunny 시리즈는 읽어보고 저도 너무 좋아하게 된 책 중 하나예요.

밝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Sunny가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과, 친구, 우정, 성장 등에 대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뒤에 설명드릴 Raina Telgemeier 작가의 Smile과 같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같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4. Smile, Sisters, Guts + Drama, Ghost

엄마의 최애 그래픽 노블 작가 중 한 명인 Raina Telgemeier.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같이 읽어도 마음이 참 뭉클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Smile, Sisters, Guts는 작가 본인의 어린 시절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치아 교정과 친구 관계를 담은 Smile, 어린 동생과 가족 이야기를 담은 Sisters, 학교와 친구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Guts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들이에요.

DramaGhost도 꼭 같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Sunny 시리즈와 같이 아이들이 실제로 고민해봤을 법한 친구 관계, 학교, 가족 등에 대한 이야기를 그래픽 노블로 풀어낸 책이라, 엄마인 제가 설명해주기 어려운 부분도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 있더라고요.

5. Spy School

제목처럼 스파이 학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학생인 Ben Ripley가 비밀 CIA 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처음에는 어리숙하기만 한 아이가 각종 훈련과 미션 등을 경험하면서 용기를 갖춘 스파이로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원래는 10권이 넘는 소설을 그래픽 노블화했다고 해요. 아무래도 스파이, 비밀 임무, 추리 등을 다루는 이야기다 보니 어색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처음부터 소설로 읽기는 어렵다는 평들이 많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읽기 실력이 조금 향상된 후에 한 번 권해 주고 싶어요.

6. Amulet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판타지·모험 부문 1위에 오른 Amulet은 Emily와 남동생 Navin이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후 엄청난 비밀이 숨겨진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판타지 어드벤처 그래픽 노블이에요.

마법의 세계인 Alledia로 연결해 줄 신비한 부적 Amulet을 발견한 Emily와 동생 Navin이 올바르게 힘을 사용하고, 동료들과 힘을 합쳐 적과 싸우면서 성장하는 내용이지요.

처음에는 사고나 싸우는 장면이 아이들에게 좀 무섭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읽다 보니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더라고요. 판타지나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 또 추천합니다.


이제 3학년 & 2학년이 된 아이들을 보면 “언제 챕터북을 읽을까? 이제는 읽기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이 앞서요.

그래픽 노블은 뭔가 ‘만화책’ 느낌이 너무 강하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가 무궁무진하다 보니 그림들도 무언가 조금 더 자극적이고 무서워지는 것 같아서 엄마로서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읽어보기 시작한 그래픽 노블. 요즘 도서관에 가면 제가 제일 먼저 그래픽 노블 섹션에 가서 찾아본답니다. 역시 재미있네요;;;

이렇게 꾸준하게 어떤 책이든지 읽고 또 읽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히 그림이 아닌 글을 읽고, 머릿속에서 펼쳐진 세계 속으로 또 빠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 날을 고대해봅니다’

그래도 이제는 한 번 챕터북도 읽어볼까??? 재미난 챕터북도 정말 많아요!

오늘도 재미있는 책 읽기가 되시길 바래요!

+ 책 제목마다 구매 링크를 걸어 놓았어요. 책 구매를 원하시면 제목을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