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 영어 못하는 엄마가 Room Parent가 되다!

[책이야기] 미국 초등 저학년 영어책 추천 : 아이들이 좋아하는 Early Reader 5가지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요?

아이들이 1학년이 되면서 단어를 하나씩 읽기 시작하고, 혼자 책을 읽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생긴 고민이 있었어요. “1학년부터는 어떤 영어책을 읽혀야 하지?”

킨더까지는 그림책을 많이 읽어 주었지만, 혼자 읽기 시작한 아이에게는 긴 문장이나 작은 글씨가 많은 책보다 반복되는 단어나 이해하기 쉬운 문장 구조의 책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영어 공부를 위한 책보다는 , 아이가 재미있어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찾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 부모님들과 선생님께 많이 물어보고, 학교와 도서관, 서점에 가서 아이와 함께 여러 책을 찾아보다 보니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서 계속 같은 시리즈를 읽는 책들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AR이나 Lexile 레벨을 기준으로 한 추천이 아니라, 저희 아이들이 실제로 좋아했고 다른 부모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었던 Early Reader 5권(시리즈)을 소개해 볼게요.

이름하여 "우리 아이들 추천 베스트 5"


1. Elephant & Piggie by Mo. Willems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받았던 책이에요. 미국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국민도서’ 같은 느낌이랄까요. (엄마인 제가 읽으면서도 재미있어서 주변에 가장 선물을 많이 한 책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반복되는 대화가 재미있어서 아이들 잠들기 전 스토리타임 때 많이 읽어 주었던 책이기도 해요. 2·3학년이 된 아이들은 이제는 Piggie와 Gerald의 역할을 나눠 연극하듯 읽기도 합니다.

→ 처음 혼자 영어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권해보고 싶은 책


2. Fly Guy by Tedd Arnold

파리가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에요. 엉뚱하고 황당한 이야기가 많아서 영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그림만 보면서 웃을 수 있어요.

쉬운 표현도 반복되어 처음 영어책을 읽는 아이가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기 좋았습니다.

→ 영어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책을 찾는다면 추천


3. Pete the Cat

Pete the Cat은 Dr. Seuss처럼 반복되는 문장과 리듬감이 있어서 소리 내어 읽는 재미가 있어요.

Pete라는 캐릭터도 엉뚱하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반복되는 문장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느낌이 있어 혼자 영어책을 읽기 시작하는 시기에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 리듬감 있는 문장을 좋아하고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추천


4. Fancy Nancy by Jane O'connor

특히 예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에요.

처음에는 예쁜 그림과 캐릭터가 눈에 들어오지만, 읽다 보면 Nancy가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이 책은 Fancy Nancy and the Posh Puppy, Fancy Nancy and Fabulous Fashion Boutique 등의 긴 스토리북도 있어서 조금 더 긴 글로 넘어갈 때도 도움이 되었어요.

→ 예쁜 그림과 캐릭터, 생활 속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추천


5. Hi, Jack! by Mac Barnett


Jack이라는 아이가 학교와 일상에서 겪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예요.

그림이 많고 챕터가 짧아서 긴 책을 읽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도 시작하기 좋고, 엉뚱한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이야기 덕분에 글밥이 조금 많아져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 긴 챕터북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의 책을 찾는다면 추천


결국 중요한 건 아이가 좋아하는 책

소개해 드린 책들은 1학년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킨더 아이들도 읽어볼 수 있는 시리즈 책이에요. 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교육적인가보다 아이가 그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고 그 주인공을 알아가며 웃으며 책 읽는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어를 더듬더듬 읽던 아이가 어느 순간 책의 내용을 엄마에게 설명해주고, 캐릭터를 그림으로 그려 보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다시 도서관에 가자고 하는 그 순간들이 참 즐거웠어요.

저는 그런 모습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는 가장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골라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영어 수준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선생님께 추천을 부탁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재미난 독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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